젊은 시절 전쟁터에서부터 타깃 암살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부대원으로 활약했던 그는 퇴역 후 자신의 실력을 이용하여 민간 살인 청부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깔끔한 실력의 킬러가 있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돌았지만, 오랜 기간 그의 정체가 어둠 속에 감춰져 있던 비결은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그만의 철칙 덕분이었다. 어둠의 세계에서 이름 없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던 그는 어느 날 42시티의 유명 인사를 해치워달라는 의뢰를 받은 뒤 정보 수집을 하던 중 우연히 그와는 다른 이유로 같은 목표를 가진 살인마를 조우하게 되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