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주가 42시티에 전파한 신흥종교의 교리를 우연히 접한 뒤로, 그의 인생은 180도 달라졌다. 온 마음을 다해 교주를 숭배하게 된 그는 교주의 말대로 혼란스러운 42시티가 곧 무너지고 완전히 새로운 구원의 세상이 올 거라 믿게 되었다. 자신의 얼굴을 감추기 위해 늘 가면을 쓰기에 교주의 신도가 되기 전에는 어떠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자신을 선택받은 신도라 칭하며, 교주를 만나 구원받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