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풀리지 않는 미제 사건과의 싸움은 언제나 즐겁다. 그가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이유는 돈이나 명예가 아닌, 오로지 풀리지 않는 진실과의 혈투를 즐기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각종 범죄가 난무하는 42시티는 그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그는 언제나 냉철함을 잃지 않으며, 아무리 가벼운 단서라도 모두 기록하여 사건 해결에 이용한다. 모든 종류의 사건들을 해결하며 최고의 탐정으로 명성을 날리던 그에게, 어느 날 눈을 번뜩이게 할 만큼 흥미로운 사건 하나가 접수된다.